GMP는 어떻게 발전해왔는가? "기준은 사고 이후에 만들어진다"는 말이 있습니다. GMP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. 우리가 GMP라고 부르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은 단순한 청결 지침이나 문서 관리 매뉴얼이 아닙니다.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며, 실제로 수많은 인명 사고를 통해 발전해왔습니다.이 포스팅에서는 GMP가 언제, 어떤 사건을 계기로 등장했으며, 어떻게 전 세계로 퍼져나갔는지, 그리고 지금의 디지털 품질관리 체계로까지 진화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. 🔥 GMP의 출발점: 비극에서 시작된 품질 기준1937년 미국에서 한 감기약에 디에틸렌글라이콜(부동액)이 함유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제품명은 '설폰아마이드 엘릭서'. 당시 제조사는 효과적인 감기약을 만들기 위해 이..